Search Results for {2008/05/02} : 2 POSTS

  1. 2008/05/02 취향이란 것이
  2. 2008/05/02 유대. (은혼 104화) (6)

취향이란 것이

ㅡ반드시 매사에 동인성향을 그대로 쫓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는 수면 장애를 겪는 인간이 의식의 흐름을 좇아 쓴 횡설수설)





  1. 은혼


    며칠 전 은혼 애니메이션 동란편을 보면서 떡실신->제정신->(밤에 또 보고)떡실신을 반복하다가 문득 친구와 그런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제가 만약 순전히 취향의 성격 및 캐릭터 성향 조합으로 은혼 동인을 했다면,
    현재 제가 열렬히 지지했을 만한 동인은 긴토키 팬인 저로서는 놀랍(?)게도

    국장X1번대장 (콘도X오키타) 이었을 겁니다.

    리버스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리버스나 역커플을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이 조합은 절대 안됩니다.
    왜냐면 로망이 깨어지거든요.

    이 두 사람은, 성격적으로...라기 보다 커플적으로/비쥬얼적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조합이에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존재 자체가 죄인 담백한 아저씨x아저씨를 짝사랑해서 온몸으로 매달리는 건강한 쇼타 소년.(<=저의 뇌내 비쥬얼입니다-_-;; 이런 취향입니다 녜...;;;)
    신체적으로 콘도오키, 정신적으로 오키콘도. 정말 취향의 정곡 그대로입니다.
    (...녜녜 제가 원래 아주 조금 쇼타 기질 있습니다. 다만 엣치는 17살 이후에... 와하하()())

    실은 오키타 소고는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닙니다.(히지카타 역시 좋아하는 타입의 캐러라고 하기엔 무리가..우리 귀여운 아베 외엔 특별히 흑발(플러스 눈찢어진 미남) 취향이었던 적은 많지 않네요 :-)
    하지만 오키타가 콘도 국장과 있을 때 드러나는 그 羊같은, 아이같은 그런 면만은 참 좋습니다.
    질투심 때문에 바닥까지 보이고 마는 어린애 같은 면이 귀여워요.


    그런데 이 커플은 동인하기가 참 힘들죠.
    아니 사실 국장님 커플은 다 어렵습니다.
    원작에서 신센구미 캐러들에게 받은 정열적()이고 끈질기고도 또한 충성스런 애정 앞에서 국장 커플링은 벌써 초메이저가 되고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유감스럽게도 국장님은 멋지지만 인간이 아니거든요.-_-  
    (고릴라..)


    국장만 인간이었어도 은혼은 국장 총수로 디즈니랜드입니다만-_-;;;;;

    ...그런데 전 은혼 동인지 전혀 안봅니다.
    랄까 은혼의 엄청난 팬이지만ㅡ어떤 의미 오오후리 보다도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소라치 작가를 안싫어하거든요ㅡ이 작품으로 동인(특히 히지x긴)하시는 분은 여러가지로 좀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인색 없는 점프 작품 솔직히 처음 보거든요.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나마 이 작품에서 콤비로서 좋아하는 것은 긴+히지와 오키+히지, 긴+카구. 카구+오키 정도.


    은혼으로 인해 "동인심은 궁극적인 취향과 같은 길로 뚫린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2. 오오후리


    지난 주 몇몇분들 만난 자리에서 지나가듯 했던 얘기입니다만,
    제가 오오후리에서 성격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조합이즈미X아베X이즈미 조합입니다.
    취향대로 나갔다면 아마 개인적으로도 열심히 책을 모으고 글도 쓰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즈미와 아베는 원작 떡밥이 거의 없습니다...랄까 이즈미 군이 아베 군을 (속으로) 츳코미 넣는 장면 밖에 없네요;
    이즈미는 아베를 못마땅(?)해 하고 아베에게 이즈미는 아웃오브안중입니다-_-;;;;;;;
    아니 이렇게 (제겐)좋은 조합이 어째서...

    ㅡ라고 일본 서치를 뒤져 이즈아베/아베이즈를 좀 찾아 봤더니 오오후리에서 해석된 이 커플은


    ..SM 커플이군요. 이즈미의 못마땅한 느낌과 아베의 무관심이 화학반응을 일으키자 애정이 없고 (성)폭력만 남은 기묘한 커플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한 귀결일까요;;
    ....저는 가장 취향의 조합임에도 이즈아베이즈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겁니다 녜.....;;;;;; (떡밥이 저모양이니까요;;)


    그에 더불어, 오오후리 캐릭터들 중 제 취향에 가장 근접한 캐릭터는 하루나입니다.
    오오후리가 아닌 곳에서 만났다면, 전 아마 하루나 우케를 파고 있었겠지요;
    (이건 작년 10월인가에 썼던 동인잡담에서도 밝혔던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오오후리에서 하루나를 눕히고 실컷 울려줄 만한 세메 캐릭터가 없다는 거..
    그.. 같은 학교 안경 포수를 줄까 해도.....


    .....전 '안경'이 싫어요-_-
    (▲글씨의 크기는 마음의 크기)


    그나마 우케가 안경쓰는 게 눈꼽만큼 낫지만.. 하루아키라니 용서할 수 없다능!!!!;;; 차라리 아키하루가 좋습니다. 서러브레드 하루나가 세메가 되는 건 꽃같은 아베에게면 족하다능 그렇다능
    서러브레드의 귀중한 물건은 소중하게 다룹시다. 비싼 거임 게다가 그거 아베 거임 그런거임

    더우기 기왕이면 하루나 보다 체격이 좀 좋은 녀석이 세메가 된다면 좋으련만, 원작에 하루나 보다 체격좋은 인간이 없지요.


    아, 있을지도.


    ..............로카X하루나? 카즈키X하루나? 하루나중학교선생X하루나? 무사시노코치X하루나?
    ..............됐다능.



    저는 오오후리 코믹스 사 읽으면서 날개에 달린 프로필을 처음 다 본 후 "하루나 모토키"를 가리키며 중얼거렸었답니다.

    "얘가 제일 크다고? 얘가 (그나마) 유일하게 세메같은데 이렇게 체격이 작아?
    와하하 되게 아담하다"
    (※여기서 아담은「雅淡」입니다.「Adam」이 아님;;)



    ...이런 저의 반응에 지인분들이 식겁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왠지 모르지만) 몇초후 스스로들 납득.;;



    제가 오오후리 바로 전에 한 동인은 슬램덩크 입니다.
    그것도 하나미치 우케
    (※사꾸라기 하나미치 189.2cm(↑) 83kg)


    후우.. 야레 야레.



  3. 슬램덩크 -> 오오후리


    장르를 옮겨탄 후 이 장르의 주변을 둘러보고 놀란 점.
    현재 아베 우케를 파는 분들이 예전에 루카와 우케를 파던 분들이 많다는 것.
    아베미하를 파는 분들이 예전에 루하나 하던 분들이 많다는 것.


    ...어떤 공통지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웃음)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하나미치 팬이었고 하나미치 우케(정신적 세메) 파였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루카와의 세메를 좋아했고(루하나루 베이스에 루센도 했으니까......)
    그리고 루하나가 세컨드 동인이었습니다...


    제가 상당히 좋아하던 루하나 서클 몇군데가 오오후리로 갈아 타면서 모두 아베미하로 왔더군요.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이부분에도 공통분모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으면서.. 저 역시 아베미하도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죠...뭐랄까...음.;
    (..그러나...'격하게'는 한번도 불타지 못했는데... 역으로 말해서, 전 루하나를 좋아했고 메이저라 책도 엄청나게 사서 소장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혼을 바쳐서 버닝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뼛속부터 센하나센 마이너 동인녀였으니까요ㅠㅠ;;;;;<-사고 싶어도 책이 없음...)


    제가 슬램덩크에서 불탄 커플링 계보는 이렇습니다.▼

    루카와+하나미치/요헤이+하나미치 (원작 파악)
    -> 센하나 (정체성 발견)
    -> 하나센 (저의 본성. 정신적인 부분에서 아주 확실하게 역커플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책이 없음. 자급자족.)
    -> 루하나만 줄창 사고 읽어댐. ;;
    -> 루센 (...)  <-순전히 캐릭터적/커플링적/비쥬얼적으로는 가장 취향의 커플 (역커플 불가)

    한 작품으로 10년 이상 동인하다 보니 결국 밑바닥까지 가게 되더군요.
    루카와x센도 커플은 본질적으로는 가장 취향의 커플에 가깝습니다.
    하나미치 팬이지만 말이죠.
    역시 취향이 동인심을 밀어내지 못했고 동인심의 모에가 약해졌을 즈음에야 취향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오오후리 10년 동인을 파면 어떻게 될까요.▼

    모토키x타카야/아베x미하시x아베/카노+미하시 (원작 파악)
    -> 미하시x아베x미하시 (정체성 발견)
    -> 하나아베나 타지아베?? ? (<-...아직 10년은 멀었음.....ㅡㅜ;)
    -> 10년 후엔 결국 본성으로 회귀. ★☆★☆★☆승리의 이즈아베이즈☆★☆★☆★ (???;;;;)





    이즈아베이즈 제대로 원작 떡밥 좀 기대합니다. 아 좀.
    아   ...이건 이미 본말이 전도됐구나....;;;


    그러니까 저의 단순한 바램은요,


    이즈미야 이제 아베 구박 좀 그만하고 아베한테 미하시語 해설 좀 해줘;
    얘랑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하는 사람은 다른 이도 아닌 아베 잖아-_-;;;;;; 커플하라고 안할테니까; 후우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나중에 글을 수정하거나 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흘 안자고 카페인을 무제한용량으로 섭취했더니 현재 상태 완전 정줄놓은 상태...

저는 이제부터 DC타임입니다. (Washington DC Time이 아니라; DeCaffeinated Time..;; lllorz)

제로보드 스킨에 티스토리 스킨 만들다가 갑자기 다 귀찮아서 밀어뒀습니다;;
갑자리 홈페이지를 두군데나(실은 세군데)나 리뉴얼하고 스킨이나 만들고 무슨 짓인지..
그러니까 제 왜 이러고 있냐하면요, 여러가지로 원고 밀린게 산더미거든요 후우.


왜 이럴 땐 꼭 딴짓거리를 하고 싶은 걸까나.;

유대. (은혼 104화)

(C) 空知英秋 /集英社・テレビ東京・電通・サンライズ

내가 원하던 유대는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져 있었다






'고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독을 남의 탓으로 돌렸다'

원작에서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왠지 가슴이 뜨끔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미 마르고 닳도록 읽은 신센구미 동란편.
그런데 코믹스에서의 감동에도 불구하고 흘리지 못한 눈물 한방울 정도는
결국 은혼 애니를 위해 흘릴 준비가 되어 있었던 듯..





은혼은 2차 창작물(애니)이 원작을 뛰어 넘은 매우 드문 작품이다.



정말 은혼의 팬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다음 주에 이토를 떠나보낸다.
외롭지 않게 보내주는 동료들의 유대의식. 그 마지막 한화가 남아 있다.










+)
  1. 다음 주에 등장하시려나 했던 사장님(신스케) 출연. 다음 주에도 연이어 출연하신다.
    여전히 신스케는 아름다우셨다. 늘 그렇듯 심하게 정신줄 놓은 캐릭터임에도 가끔 은혼 캐릭터들 사이에서는 유일하게 제정신으로 보이는 특별한 캐릭터.
  2. 긴토키 VS. 반사이의 강철 현 전투신 연출이 원작 이상으로 극적이어서 좋았다. 현이 감긴 팔다리에서 핏물이 뿜어져 나오고 결국 그것을 끊어내는 멋진 긴상. 역시 은혼 오오 은혼애니팀 오오오 사랑해
  3. 103화의 간지뽕빨 넘치던 작화에 이어 104화 역시도 하이퀄.
    다만 배부른 불만이라면, 어째서 이렇게 신센구미 에피에서만 고퀄인지 말이다. 해결사들의 굵직한 에피소드인 우미보우즈(카구라 아빠) 에피소드나 기대의 홍앵편이 대본에 비해 작화가 심하게 떨어졌던 것에 비하자면, 미츠바(오키타 누나) 에피소드나 특히 이번 동란편이 너무 심하게 고퀄이라 조금 승질이 나려고..
  4. 이토 배역으로 기대하던 분은 사실 미도리카와 상이나 오노사카 상이었다.
    미도리카와 상을 조금 심하게 이상한 배역으로 소비해 버리긴 했지만-_- 그래도 기대했었다.
    오노사카 상은 근래 모 게임 때문에 반하게 되었음 우힛
    물론 마도노 상의 쿨한 보이스도 꽤 좋았고, 솔직히 이제 와서 배역 불만은 없다.
    특히 104화에서, 추락하던 순간 이토의 독백, 가장 감상적으로 들리는 그 독백들을, 묘하게 "어린아이"처럼 들리는 목소리로 연기해 주셨는데, 마도노 상 특유의 쿨한 보이스에 그 어린애 어투가 대비되어 눈물이 왈칵.. 이 부분을 좀 더 감상적으로 '터뜨'렸다면 드라마틱한 맛이 강했겠지만 역시 볼 수록 깊은 맛이 드는 쪽은 이쪽이다.